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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찾기

맛있는 전통주, 한국의 깔바도스 - 추사40

by **dk))alskj^^ 2024. 3. 6.

요즘 위스키의 인기가 잠시 주춤한 가운데 반대로 전통 증류주에 대한 관심과 시장이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위스키 사이에 "화요 X.P 프리미엄"이 이른바 "쌀베니"라는 별명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제조 과정 중 전통주 규정에 살짝 미흡하다는 이유로 전통주의 혜택을 받지 못하였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화요만큼 인기가 있었고 맛 또한 좋았던 우리나라 전통주이자, 한국의 깔바도스 "추사 40"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인기와 그 맛이 한결같이 좋습니다. 

 

추사 40

충북예산에 위치하고 있는 예산사과와인이라는 곳에서 만들어지는 추사 40은 예산의 특산품인 예산 사과를 직접 재배를 하고 수확을 하여 2번의 증류를 거치며 깔바도스와 동일한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K- 깔바도스 입니다. 오크통에서 3년 정도의 숙성을 거치는 이 사과 브랜디는 예산이 고향이신 "추사 김정희"선생의 호를 따서 이름을 지었고 김정희 선생의 난 그림을 추사의 라벨에 담아내었습니다. 

사람들의 평가가 좋은 만큼 한국 주류대상에서 22년 23년 연속으로 상을 수상하며 전문가들의 평가도 아주 좋은 우리나라 브랜디입니다. 

 

추사 40 테이스팅

분류 : 국산 증류주

가격 : 30,000원

용량 : 200ml

알코올 : 40%

 

향 : 바닐라, 오크의 느낌, 달큼하고 쌉싸름한 초콜릿 

맛 : 빨갛게 잘 익은 사과의 느낌, 진하고 달달한 사과

마무리 : 깔끔하고 부드러운 마무리

 

추사 40의 후기

자랑스러운 한국의 증류주입니다.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는 그런 브랜디입니다. 다만..... 용량 대비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물론 사과의 재배부터 직접 관리를 하는 곳이다 보니 생산량이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용량대비 가격은 쉽게 납득이 되는 부분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주세법도 한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 오픈을 하고 바로 마셔보았을 때는 비슷한 브랜디인 "문경바람 오크"보다는 한층 무거운 바디감이 있었고, 당도 또한 비교적 더 달달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다만 오픈 직후여서 그런지 약간의 타이어? 같은 냄새가 느껴지기도 했었습니다. 사실 추사를 구매한 지는 일 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래서 일 년 전의 느낌과 지금의 느낌을 비교해서 적어보자면, 당시 느꼈었던 타이어 냄새는 사라지고 오롯이 사과의 느낌 자체만 남아 전혀 거부감 없이 마셔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도 용량대비 가격이 주는 부담감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구매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인 "예산사과와인"의 사이트에 접속해서 구매를 하셔도 되고, 일반 인터넷 구매나 다른 주류 어플에서도 손쉽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구매를 하면 집 앞으로 택배 배송까지 되니 구매의 접근성은 아주 편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명절 선물로 보통 위스키나 와인을 선물하고는 했지만, 특별하고 색다른 명절 선물이 될 수도 있는 우리 전통주이며 올드하다는 고정관념이나 시선을 바꿔줄 수 있는 "추사 40"은 언제 봐도 자랑스러운 우리 전통주입니다. 

*한줄평 - 가격 빼고는 완벽한 우리 전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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