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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찾기

사과로 빚은 문경바람 오크 40% - 전통주 추천

by **dk))alskj^^ 2023. 4. 25.

예전 유튜브를 볼 때 "조선바텐더"채널에 나오던 문경바람 오크 40%를 보고 사과향이 가득한 우리 전통주는 어떤 맛일까 싶어 구매를 해보았습니다. 문경바람 오크는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은 문경사과를 착즙하고 발효하여, 2번의 증류를 거친 후 유러피안 오크통에서 숙성을 시킨 제품입니다. 문경의 특산품인 아주 맛 좋은 사과로 빚은 문경바람 오크는 사과의 풍미뿐만 아니라 오크통에서 얻을 수 있는 오크의 향과 단맛이 같이 들어있습니다. 

 

 

 

 

 

 

 

구매처 및 구매방법

전통주는 위스키나 와인과는 다르게 간편하게 인터넷으로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전통주를 부흥시키고자 하는 정부의 특례방침에 따라 인터넷으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다만 "화요"나 "국순당"의 제품은 제외입니다. 저는 문경오크 바람의 생산처인 "오미나라" 스마트 스토어에서 배송비 포함 48,000원에 구매를 하여 택배 배송을 받았습니다.

 

 

 

 

 

문경바람 오크의 맛과 향

향에서는 아주 잘 익은 사과의 향이 직관적으로 올라옵니다. 뒤이어 위스키에서 느낄 법한 오크의 나무향이 뒤따라 올라옵니다. 복합적인 향은 아니지만, 사과 증류주라는 캐릭터가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맛에서도 사과의 단 향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뒤따라 오크의 쌉싸름한 맛도 느껴지며, 누룩의 향도 같이 느껴집니다. 단 향이 나지만 술 자체는 달달한 술은 아닙니다. 그러기에 입안에서 질리지 않고 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는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 마무리를 보여주며 고소한 아몬드의 향과 나무의 향이 마무리를 채워줍니다. 

 

 

 

 

문경바람 오크 맛있게 즐기기

처음 문경바람을 알게 된 게 "조선바텐더"라는 유튜브 채널이었습니다. 하이볼을 만드는데 문경바람 오크를 기주로 사용하는 것을 보고 궁금증이 생겨 구매를 한 터라 하이볼로도 먹어보았더니, 탄산수에서도 사과의 향이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이 맛이 좋았습니다. 다만 달달한 하이볼을 원하시는 분들은 생강향이 나는 진저에일보다는 토닉워터가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일반 탄산수가 더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일반적으로 고도수의 술은 뜨거운 국물이나 매운 요리에 같이 곁들이면 입안이 불이 붙는 것처럼 아주 매워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경바람 오크는 매운 국물이 아닌 맑은 국물의 전골 요리에도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그 외 기름지거나 고기류의 음식에도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전통주

문경바람은 오크통에 숙성한 오크와 백자에 숙성한 백자, 이렇게 두 가지의 제품이 있습니다. 솔직히 반신반의하면서 구매를 하고 마셔보았지만 기대보다 더 좋았던 지라 문경바람 백자에서도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드셔보신 분들의 평으로는 오크보다는 백자가 더 목 넘김이 부드럽고 맛이 좋다고 하니 구매를 해보지 않을 이유가 없겠지요. 술이라는 것이 개인의 취향으로 구매가 되는 것이다 보니 어쩌면 고도수의 위스키를 즐기시는 분들에게도 한 번쯤은 경험을 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렴하고, 맛있고, 구매방법 또한 간편하니 우리 것에도 관심을 가지고 경험을 해보셔도 나쁘지 않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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