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위스키 추천 #13 - 아드벡 위 비스티

한 동안 위스키에 대한 정체기가 와서 자주 가던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오랜만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들린 위스키 코너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아드벡 위 비스티"가 있었습니다. 아드벡의 기본 라인업 중 가장 숙성년수도 짧고 저렴한 위스키이지만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아드벡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아드벡의 막냇동생

아드벡의 위 비스티라는 이름은 스코틀랜드에 서식하는 작은 모기떼를 뜻하는 말로 아드벡의 코어 레인지 제품 중 가장 막내이자 출시된 지 2년여 정도밖에 안 된 위스키입니다. 장기숙성이 된 피트 위스키는 피트의 그 강렬함이 정돈이 되며 짙은 스모키가 차분해져 깊은 풍미를 나타내지만, 피트의 강렬함을 느끼는 것에는 장기 숙성보단 저 숙성 피트 위스키가 더 어울릴 듯합니다. 아드벡 위 비스티는 버번 오크통과 올로로소 쉐리 오크통에 5년을 숙성한 위스키이지만, 아드벡의 이름을 내 건만큼 그 강렬함과 풍미는 저 숙성 위스키임에도 47.4%라는 도수와 피트의 풍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드벡에 관하여

아드벡 10Y - 피트 위스키계의 아이돌

아드벡 10Y - 피트 위스키계의 아이돌

 

 

 

아드벡 위 비스티

종류 : 스코틀랜드 아일라 위스키

가격 : 65,800원 (이마트 트레이더스 기준)

용량 : 700ml

알코올 : 47.4%

 

 

향 : 밝은 허브의 느낌, 바닐라, 나무의 향

맛 : 피트, 베이컨, 스모키, 초콜릿

마무리 : 짭짤함, 스모키

 

 

트레이더스에서 아드벡이란..

전문 주류판매점에 가야 볼 수 있는 위스키들이 점점 대형마트로 진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상당히 고무적이라 느껴집니다. 위비스티가 처음 출시 되었을 때 9만 원대의 가격을 형성하였다가 요즘에는 데일리샷이나 다른 판매점에서 특가 세일로 6만 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형마트에 입점이 되었을 때 가장 큰 이점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위스키를 구매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만, 위비스티의 입점을 보면서 좀 더 다양하고 멋진 위스키들이 더욱더 많이 들어올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갖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요즘 마트 위스키 no.1인 탈리스커 10Y이 7만 원대의 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전히 아쉬운 상황이지만 그 틈을 아드벡 위비스티가 그 자리를 채워주는 것 같습니다. 매달 매주 활어회처럼 날뛰는 위스키 가격이지만 지금 당장으로써는 트레이더스에서 구매 순위에 높은 자리를 차지할 것입니다. 여하튼 이마트 트레이더스에도 아드벡 10이 어서 입점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