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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찾기/가성비위스키 추천

홈플러스에서 만날 수 있는 가성비 위스키 #2

by **dk))alskj^^ 2023. 2. 17.

홈플러스에서 만날 수 있는 가성비 위스키 "글렌 터너 더블 캐스크"

가끔 홈플러스에 가서 주류코너를 둘러보면 막상 구매욕구가 생기지 않아 한참을 둘러볼 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결국 손에 들고 오는 건 "글랜 터너 더블 캐스크"였습니다.

요즘에는 일반 바틀샵과 심지어 편의점에도 판매가 되고 있었습니다.  어디서든 구매가 쉬워져서 그런지 비어있는 술장을 봐도 전혀 허전하지가 않습니다. 바로 옆 편의점에 언제든지 있으니까요.

오늘은 그 "글랜 터너 더블 캐스크"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볼 까 합니다.

 

글렌 터너 더블 캐스트

 

합리적인 가격대

"글랜 터너 더블 캐스크"의 가격대는 4만원 초 중반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어느 곳에서는 43,000원 어느 곳은 45,000원 이렇게 말입니다.

물론 이 가격대를 가지고 가성비를 논하자면 요즘에는 다양한 위스키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볼 수 있는 "스페이번 10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위스키인 "네이키드 몰트"(네이키드 몰트는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가장 저렴합니다.), 요즘 새로 나온 텐자쿠 프리미엄 퓨어몰트 등이 있고, 요즘 홈플러스에 새로 출시된 "글렌지스톤" 3종세트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렌 터너 더블 캐스크"는 마셔보면 분명 4만원대 이상의 값어치를 나타냅니다. 오히려 4만 원대 가격이 저렴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맛을 보면

전용잔에 한 잔을 따라 향을 맡아봅니다. 첫 향에 달달한 바닐라의 향과 건포도의 풍미가 올라옵니다. 그 이유인즉슨, 6년간 먼저 오크통에 숙성을 시킨 뒤 1년간 포트와인 오크통에서 추가 숙성을 하여 마칩니다. 그래서인지 향에서 오크통 숙성 특유의 바닐라 향과 포트와인 오크통에서 느낄 수 있는 포도의 풍미가 잘 살아 있습니다.

한 모금을 마셔 봅니다. 첫모금에 잘 익은 달달한 열대과일의 느낌이 납니다. 뒤따라 매콤한 향신료의 느낌을 따라 분명한 포트 와인의 풍미가 느껴집니다. 저는 이 부분의 이 위스키의 가장 매력포인트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두 오크통 숙성의 차이가 분명하게 느껴지면서, 정확한 와인의 포도 느낌이 살아오는 게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피니쉬는 그렇게 긴 편은 아니지만, 산뜻하게 스파이시한 맛이 마무리를 지어줍니다.

 

 

"글렌 터너 더블 캐스크"

많은 품평회와 위스키 어워드에서 수상을 하고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글렌 터너 더블 캐스크"는 어느 유튜브나 후기를 봐도 많이 찾아보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또한 그 가격대에서 충분히 이름 있는 위스키들이 점점 많아져서 어쩌면 구매대상에 많이 손꼽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요즘 위스키시장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엄청나게 증가하여 이에 발맞춰 여러 수입사들이 새롭고 저렴한 위스키들이 많이 들어오는 추세에 전부터 쇼핑매대 한쪽에 자리 잡고 있던 녀석은 눈길을 잘 받질 못하는 것 같습니다. 분명, 이 위스키는 4만 원대의 가격을 훌쩍 넘는 만족감을 줄 것이라 믿습니다. 어찌 보면 저의 숨은 보물과도 같은 녀석이기도 합니다. 한 번쯤은 구매리스트에 올려서 맛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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