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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찾기/가성비위스키 추천

홈플러스에서 만날 수 있는 가성비 위스키 #3

by **dk))alskj^^ 2023. 2. 18.

홈플러스에서 만날 수 있는 가성비 위스키 #3. 글렌지스톤 럼 캐스크

최근 홈플러스에서 공격적으로 위스키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위스키 애호가로서는 아주 반가운 소식들이죠.

연이은 위스키 가격 인상으로 부담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와중에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그렇지만 아주 좋은 상품성을 가진 위스키 3종이 나왔습니다. "글렌지스톤 3종" 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버번 캐스크, 럼 캐스크, 셰리 캐스크 3종으로 출시된 글렌지스톤은 3종을 다 합친 가격이 14만 원이 채 안될 정도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으며, 용량 또한 750ml로 넉넉하게 담겨 있습니다.

오늘은 그 3가지 중 "글랜지스톤 럼 캐스크"에 대해 말하려고 합니다.

 

 

 

 

 

 

글랜지스톤 럼캐스크 (너무 맛있게 먹어서 빈병만 남았네요)

홈플러스 최고 가성비 " 글렌지스톤 럼 캐스크"

제가 위스키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주관적인 성격이 강한 것입니다. 남들이 맛있다고 해도 나는 아닐 수도 있으며, 향을 느낄 때 몰트의 고소함을 표현할 때 어떤 이는 구운 빵 같다, 어떤 이는 견과류의 고소함이 난다, 할 수 있는 각각의 주관적인 의견에 눈치 볼 필요가 없으며, 제가 느낀 이 위스키를 좋아하는 애호가 분들은 대부분 타인의 의견에 아주 수용적이라는 것이 성숙한 취미의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현재 홈플러스에서 출시된 위스키들 중 가운데 "글렌지스톤 럼 캐스크"가 최고의 가성비 상품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가격

  용량 대비 가격이 아주 저렴합니다. 홈플러스 주주클럽 쿠폰과 구매혜택 카드를 이용하면 5만원 초반 가격의 위스키를 43,800원에 구입을 할 수 있습니다. 전에 소개해드렸었던 "글래터너 더블캐스크"보다 더 저렴한 가격입니다. 750ml의 용량도 훌륭한데 가격까지 아주 훌륭하게 책정되었습니다.

 

 

2. 시음 후기

   한 잔을 따라 향을 맡아봅니다. 부즈가 심하지 않아 향을 맡는데 어려움이 크지 않습니다. 오크의 향과 달달한 바닐라의 향이 조화롭게 올라옵니다. 구운 설탕 같은 단내도 같이 올라옵니다. 가격대비 예사롭지 않은 향입니다.

기대감을 안고 한 모금을 마셔봅니다. 바닐라와 캐러멜의 풍미가 느껴집니다. 약간의 프루티 함도 느껴지면서 향에서 느꼈었던 구운 설탕 같은 단 맛이 올라옵니다. 거기서 끝인 줄 알았는데 단 맛을 뒤로 숨겨져 있던 초콜릿?, 커피? 의 느낌이 느껴집니다. 마무리는 생각보다 길게 이어집니다. 가격대비 너무 훌륭한 시작과 끝인 것 같습니다.

 

 

3. 글렌지스톤 럼 캐스크 마무리..

 한 병을 사면 기본적으로 아무리 빨리 마셔도 보름은 걸렸었는데, 이번엔 일주일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 정도로 맛이 좋았고 훌륭했습니다. 물론 10만 원대를 호가하는 위스키와 비교선상에 놓았을 때 더 복합적이고 풍부한 맛은 덜 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4만 원대의 가격에서 이 정도의 맛과 향을, 그리고 더불어 용량까지 충족시켜 주는 것은 이 녀석 말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요즘 알기론 유튜브채널에도 많이 소개가 되고, 포털사이트 기사에도 올라와서 특히 럼캐스크의 물량이 많이 없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만큼 맛이 좋다는 얘기의 반증 같습니다. 더불어 남은 버번캐스크, 셰리캐스크의 제품들에 대한 기대감도 갖게 되었습니다.

요즘같이 대형마트에서 경쟁적으로 나오는 위스키상품들이 점점 더 기대가 되고, 모쪼록 가격이 인상되고 있는 이 시점에 좀 더 합리적이고 좋은 내용의 위스키들이 많이 쏟아져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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