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위스키 찾기/가성비위스키 추천

화이트 앤 맥케이 - 최고의 가성비 위스키(편의점 / 노브랜드 위스키)

by **dk))alskj^^ 2023. 10. 6.

얼마 전 급하게  200ml 조니워커 블랙을 사려고 들렸던 편의점에서 매대에 진열되어 있던 "화이트 앤 맥케이"를 보았습니다. 유튜브나 SNS에서 간간히 보면서 평이 나름 괜찮았던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 번 마셔보고 싶었던 충동이 들어 원래 계획에서 벗어나 "화이트 앤 맥케이"를 구매를 하고 마셔보았습니다. 결과는 생각보다 너무 맛있는 위스키를 저렴한 가격에 잘 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이트 앤 맥케이

세계 4대 위스키 생산자인 화이트 앤 맥케이는 1844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조선업으로 유명했던 클라이드 강 인근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당시 제임스 화이트와 찰스 맥케이는 글래스고 주민들에게 코냑을 대신할 수 있는 품질 좋은 위스키를 제공하고자 본인들의 이름을 따서 화이트 앤 맥케이라는 블렌디드 위스키를 출시하였습니다. 조선소에서 일을 하기 위해 인근 하이랜드와 아일랜드 사람들의 유입으로 덩달아 화이트 앤 맥케이의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화이트 앤 맥케이는 트리플 매쳐드 (triple matured) 숙성법으로 최고 수준의 부드러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하이랜드와 스페이사이드의 잘 숙성된 우수한 싱글몰트와 숙성된 그레인위스키를 선별하고 두 번째로 각각 다른 통에 각자 숙성을 더 시켜줍니다. 세 번째로 그 위스키들을 잘 블랜딩 하여 셰리캐스크에 마무리 숙성을 시켜줍니다. 이렇게 세 번의 과정을 거쳐 보기 좋은 황금색의 색깔과 달큼한 과일의 향을 입혀 품질 좋은 위스키로 만들어졌습니다. 

 

 

현재 화이트 앤 맥케이에 소속되어 있는 위스키들로는 달모어, 주라, 탐나불린, 패터캐른 등의 싱글몰트와 화이트 앤 맥케이, 존바, 클레이모어 등 블렌디드 위스키와 보드카 및 기타 리큐르 등 많은 브랜드들이 화이트 앤 맥케이에 속해 있습니다. 그중 화이트 앤 맥케이는 달모어의 마스터 블랜더이자 위스키 마시는 법이라는 동영상의 주인공인 리처드 패터슨이 블랜딩 한 블렌디드 위스키로 동영상에서 술로 잔을 씻으면서 향을 입히고 버리는 데 그 술이 이 화이트 앤 맥케이입니다. 

 

 

 

 

 

화이트 앤 맥케이 블렌디드 위스키

종류 : 스카치 블렌디드 위스키

용량 :  700ml

알코올 : 40%

가격 : 22,800원(편의점기준)

향 : 저가 위스키임에도 알코올이 약하게 칩니다. 달큼한 과일의 향이 지배적이며 달콤하고 고소함이 느껴집니다. 

 

맛 : 과일이 달콤함이 전체적이며 질감이 가볍습니다. 그렇다고 맛이 비는 것이 아니라 가벼운 위스키의 느낌입니다. 맛이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오래 잘 익은 눅진한 포도의 맛이 느껴집니다. 

 

피니쉬 : 피니쉬라고 할 것까지 없을 정도로 짧습니다. 탐나불린의 피니쉬라 생각하면 되는 데 그렇다고 알코올의 비릿함이나 그런 것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달콤한 과일의 느낌이 이어집니다. 

 

 

 

 

너무나 좋은 최고의 가성비 위스키

 

 

화이트 앤 맥케이가 7월 정도에 출시를 했었다고 합니다. 또 저만 늦었네요.... 노브랜드에서 1리터 용량의 위스키를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하는 데 그것조차 가격이 채 3만 원이 안된다고 합니다. 지난여름 인기가 어마어마했었나 봅니다. 현재 한국에 들어온 물량은 다 품절이 된 상황이라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그 상황이 십분 이해가 됩니다. 이 가격에 이 정도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위스키는 찾아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아마 가성비 위스키 피라미드에 가장 윗부분에 올라서도 될 정도의 위스키입니다. 몇 병 쟁여두면서 취객 방어용이나 데일리 또는 하이볼 용으로도 아주 맛있는 위스키가 될 것입니다. 다만 위스키의 질감이 가벼워 한 입에 마시는 양이 다소 많아져 그 양이 줄어드는 것이 빨라짐에 유의해야 될 것입니다. 누군가 이 위스키에 대하여 물어본다면 적극 추천을 드릴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