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휘슬러 아이리쉬 위스키

마트에서 장 보는 재미가 있어지는 가운데 어김없이 들린 주류코너에 얼마 전부터 눈에 들어왔던 위스키가 있었습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새로 입고된 신상 위스키 중 하나인 THE WHISTLER P.X. I LOVE YOU입니다.

흔히들 알고 있는 스카치위스키가 아니라 아이리쉬 위스키인 이 제품은 스카치위스키처럼 2번 증류가 아닌 한번 더 증류를 하여 총 3번의 증류를 거칩니다. 그래서 스카치위스키보다 목 넘김이 더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제품설명

가격 : 84,800원(이마트 트레이더스 기준)

용량 : 700ml

도수 : 46% ALC

P.X. CASK FINISH (페드로 히메네즈 캐스크)

테이스팅 노트

NOSE : 아이리쉬 위스키라 그런지 역시 알코올이 강하게 올라오진 않는다. 더불어 P.X. 쉐리의 느낌도 진하지는 않지만,

상쾌하고 은은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향을 맡아봤을 때 말린 자두나 달달한 베리류, 체리느낌의 향이 은은하게 깔려오면서 쉐리의 느낌을 살려주는 듯

하다.

PALATE : 입에 들어오는 첫 느낌은 가벼운 과일느낌이나 점점 뒤로 갈수록 단맛이 더 올라오면서 설탕 같이 단 맛과,

오렌지껍질 같은 약간 쌉싸름한 느낌도 같이 뒤따라 왔다.

조금 더 에어링이 된 후에 마셔보니 가벼웠던 과일느낌도 좀 더 존재감을 내면서 뒤의 단맛까지 이어주는 게

인상적이었다.

역시 아이리쉬 위스키답게 목에서 느껴지는 알코올의 거침이 적어서 입문자에게도 좋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FINISHI : 코와 입으로 나오는 향을 느끼면 개인적으로 나무의 느낌과 끝에는 초콜릿의 느낌도 꽤 길게 가져가는 게

아주 인상적인 느낌이었다.

위스키입문 자라면? 선물용이라면?

개인적인 의견이라면 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분이나, 아니면 색다른 선물이 필요하다면 두 가지의 조건을 충분히

만족시켜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케이스에 그려진 큐피드의 심장을 손에 쥔 그림과 PS. I LOVE YOU를 대신해 P.X. I LOVE YOU란 네이밍 또한

소중한 가족이나 연인 또는 지인들과 함께 즐기거나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셰리포도 품종 중 희소성이 높은 페드로 히메네즈 오크로 최소 9개월 이상 마무리 숙성을 하여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가격대에 어울리는 달콤 쌉싸름한 맛있는 위스키인 것 같습니다.

하이볼로도 많이 즐기는 추세에 개인적으로는 얼음을 타지 않고 한 모금씩 니트로 즐기시길 추천드리며,

하이볼로 즐기실 때는 진저에일보다는 토닉워터가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대체품으로는 부쉬밀의 블랙부쉬가 좋을 것 같습니다.

휘슬러(THE WHISTLER)가 진한 체리사탕의 느낌이라면 부쉬밀의 블랙부쉬 같은 경우는 가벼운 체리사탕 느낌입니다.

가격대도 좀 더 저렴한 편이니 같이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밸런타인 데이에 색다르고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선물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