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보틀 - 위스키 입문자들을 위한 입문용 위스키 추천서 #1

입문용 위스키 블랙보틀

가끔 주변지인들이 위스키를 마셔보고 싶다며 추천을 부탁해 옵니다.

그럴 때마다 좋은 술을 추천해 주고 싶은데, 각자의 기준에서 좋은 술의 조건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저의 기준에서는 구하기 쉬워야 하며,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지 않고, 맛과 향은 기본으로 갖춰야 함이 좋은 술의

기준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이 블랙보틀을 추천 순위에 올려두고 있습니다.

 

블랙보틀에 대하여

주변 지인들에게 소개를 할 때 조니워커 블랙라벨의 가성비 버전이라고 말을 합니다.

둘 다 비슷하게 약간의 피트함과 스모키향이 지배적인 것이 공통점이 많다고 느껴집니다.

다만, 그것에 더하여 블랙보틀은 꿀의 풍미와 맛의 끝에 후추의 풍미도 느껴지면서 블랙라벨보다는 좀 더 묵직한 느낌이

듭니다.

 

생김새는 일반 위스키와 달리 검은색의 넓적한 병에 담겨 내용물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마치 세계대전 시절 독일군의 수통같은 느낌의 모양새였던 게재로 독일에서 생산한 검은색병에 병입을 하여

블랙보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전체용량은 700ml, 알코올도수 40%인 블랜디드 위스키입니다.

Aroma : 나무향과 스모키한향이 지배적입니다.

Taste : 스모키하고 약간의 피트함과 달달한 꿀의 풍미가 느껴집니다.

Finish : 스파이시하고 후추의 풍미와 약간의 고소함이 부족하지 않게 이어집니다.

 

블랙보틀 맛있게 즐기기

아무래도 입문자들에게 니트로 즐기기엔 첫인상은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첫 입문자에겐 하이볼을 추천 드립니다. 특히 일반적인 토닉워터나 진저에일도 잘 어울리지만

블랙보틀에서 추천하는 사과쥬스와의 조합을 추천드립니다. 블랙보틀의 스모키 함이 사과주스의 단맛을 잡아 주면서

나무의 우디함이 매력적으로 올라오는 것이 가장 추천드립니다.

하이볼이 익숙해 지셨다면 니트로 즐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무작정 스모키 한 것이 아니라 꿀의 풍미도 느껴지면서

피니쉬에서 느껴지는 후추의 풍미 또한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가성비 입문용 위스키 블랙보틀

블랙보틀은 분명히 좋은 술 입니다. 편의점에서도 구할 수 있다는 접근의 용이성과, 가장 많이 팔리는 조니워커 블랙라벨과

견주어도 크게 뒤지지않는 맛과 향을 지닌 것이 분명 맛있고 좋은 술이다라는 것을 증명해 줍니다.

처음 위스키를 드시는 분이시라면 구하기 쉽고 가격도 부담되지 않으며 가볍게 드실 수 있는 블랙라벨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