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입문자들을 위한 입문용 위스키 추천서 #8 - 듀어스 8Y 캐리비안 스무스

듀어스에서 지난 늦여름 즈음 선보였었던 위스키가 있었습니다. 시원한 하이볼이 생각나게 만드는 맛으로 럼 캐스크에서 숙성을 한 "듀어스 8Y 캐리비안 스무스"입니다. 

 

 

듀어스

듀어스는 1846년 스코틀랜드에서 존 듀어스에 의해 시작된 위스키입니다. 후에 듀어스 앤 썬즈로 듀어스의 두 아들과 함께 듀어스를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듀어스는 "더블 에이징"이라는 특유의 숙성방법으로 유명합니다. 각기 두 개의 캐스크에 따로 숙성을 하여 하나의 캐스크에 블랜딩을 한 다음 추가 숙성을 더하여 병입을 하게 됩니다. 그 과정으로 인해 지금의 듀어스가 가지고 있는 부드러움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이볼의 원조격이기도 한 듀어스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많이 있지만, 듀어스 12Y을 리뷰하기 위해 잠시만 아껴볼까 합니다. 

 

 

듀어스 8Y 캐리비안 스무스

 

종류 : 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

가격 : 35,000원 (CU BAR 행사 가격 / 48,000원)

용량 : 700ML

알코올 : 40%

 

향 : 곡물의 고소한 향, 캐러멜의 달달함, 파인애플 같은 열대과일의 느낌

맛 : 갈색 설탕, 아주 약한 피트, 코코넛의 달달하고 고소한 느낌

마무리 : 부드럽고 고소하며 약간의 스모키 함

 

입문자들에게 아주 좋을 위스키

대부분 럼 캐스크에 숙성을 하였던 위스키들은 달달하고 커피 향 혹은 감초향 같은 특유의 맛과 향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게다가 듀어스는 더블에이징으로 부드러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블렌디드 위스키로 호불호가 적은 위스키입니다. 그런 두 가지의 장점이 잘 녹아 있는 것이 어쩌면 이 캐리비안 스무스가 아닐까 합니다. 달달하며 목 넘김이 너무나 부드러운 위스키로 위스키 특유의 목 넘김이 조금은 부담스러우신 분이시라면 "듀어스"를 추천드리며 특히 가볍게 드실 수 있는 부드럽고 달달한 위스키를 찾으신다면 최고의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늦은 구매였지만 구매 당시 국내 한정발매라고 판매를 하였으니 눈에 보이시면 무조건 사세요. 

 

한줄평 : 여름마다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