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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찾기/이마트 트레이더스 위스키 추천

이마트 트레이더스 위스키 추천 #8 - 조니워커 그린라벨

by **dk))alskj^^ 2023. 11. 3.

대략 한 달 전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입고된 위스키 신상품 중 꼭 필수로 구매해야 했던 조니워커 그린라벨을 구매하였으나 불의의 사고로 병을 깨트리고 그 과정에 다리를 다치는 덕분에 2주간 금주를 해야 했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금주 기간이 풀리고 악에 받쳐 다시 재구매한 조니워커 그린라벨입니다. 금주 기간을 포함한 거의 3주가 넘는 시간에 이마트에도 새로운 위스키들이 들어왔지만 그래도 여전히 구매를 추천드리는 위스키입니다. 

 

 

한국경제 기사 이미지 참조 - 스트라이딩 맨

 

조니워커

조니워커라는 브랜드의 역사는 너무 오래되었고, 또한 너무 유명합니다. 위스키를 모르는 사람들이더라도 조니워커라는 이름과 트레이드 마크인 스트라이딩맨도 다 알만큼 발렌타인, 시바스리갈과 더불어 블렌디드 위스키 3 대장 중 하나입니다. 

조니워커의 시작은 다른 위스키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작은 식료품에서부터 시작을 하였습니다. 1820년 10대의 어린 나이로 식료품점을 관리했었던 존 워커는 차를 아주 맛있게 블랜딩 할 줄 아는 기술이 있었습니다. 당시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위스키를 섞어서 판매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었으나, 특정한 일부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기 위해 특별히 주문 제작된 블랜디드 위스키를 판매하였습니다. 1857년 존 워커가 사망한 후 그의 아들인 알렉산더 워커와 손자 알렉산더 워커 2세에 의해 더욱더 성장을 하고 1865년 처음으로 블랜디드 위스키를 개발하여 판매를 하였습니다. 선대인 존 워커의 차를 블랜딩 하는 기술이 더욱 빛을 발하여 더욱더 유명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조니워커 하면 가장 생각나는 것은 모자를 쓰고 걷고 있는 스트라이딩맨 일 것입니다. 그 와 더불어 상징적인 것은 24도 사선으로 붙은 브랜드의 라벨과 길쭉한 네모난 병은 1870년 만들어졌습니다. 둥근 병은 운반 시에 깨질 확률이 높고 적재할 수 있는 양이 적어 그를 보안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또한 1920년대에 전 세계 120개국에 수출을 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성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재밌는 것은 그 120개국 중 하나에 "조선"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정식적인 수출도 아니었으며, 그 당시 조선에 있던 위스키가 조니워커인지 정확한 확인은 불가능하지만 "한성순보"에 위스키를 "유사길"이라고 언급하였는데, 그 시기와 조니워커의 시기를 합쳐보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니워커 그린라벨

종류 : 스카치 블랜디드 몰트 위스키

가격 : 82,800원 (이마트 트레이더스 기준)

용량 : 700ml

알코올 도수 : 43%

 

 

향 : 향긋하고 달큼한 과실의 내음, 약간의 피트함

 

맛 : 과실의 달달함, 전반적으로 풍부한 질감

 

마무리 : 피트와 스모키가 주를 이루며 부드러운 마무리

 

 

 

 

 

피티함의 개인차???

조니워커는 그 긴 역사와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위스키 브랜드로써 그만큼 가지고 있는 라인업 또한 어마어마하게 많이 있습니다. 그중 조니워커 그린라벨은 조니워커 브랜드의 유일한 블랜디드 몰트 위스키이며, 키몰트가 되는 위스키들이 "탈리스커", "크라겐모어", "링크우드", "쿨 일라"로 링크우드를 제외하면 피트위스키가 주를 이루는 피트향이 진한 위스키입니다. 그러나 그 피티함은 개인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본인들의 피트 마지노선이 이 그린라벨이다.라고 하는 분이 있는 가 반면 저처럼 피트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오히려 피티함보다 과실의 달달함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이 개성이 있었고, 피티함은 그다지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개인차가 확실하게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때, 오픈런의 대명사에 포함이 되었을 정도로 씨가 말릴 때까지 판매가 되어서 한동안 찾기가 힘들었는데, 올 해부터 물량이 다시 풀려 대형마트에서 주류 전문샵보다 저렴하게 구매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피티함의 개인차는 분명 있을 수 있지만 호불호 부분에서는 위스키를 이제 막 시작하거나, 위스키에 점점 진심이 되어가고 있는 분들에게는 불호보다는 호가 압도적으로 많을 것이라 장담할 것입니다. 

이 조니워커 그린라벨은 무엇보다 구매 우선순위에 올려두셔야 할 것입니다. 절대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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